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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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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2004년 시작되어 16년 동안 45만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원주지역의 대표적인 풀뿌리 문화운동으로써 도서관, 학교, 시민사회단체, 지역독서동아리, 행정기관,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운영하는 민관협력프로그램이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한 해에 한 권의 책을 선정하고 모든 시민이 선정된 도서를 읽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오프라인에서 독서토론 등 적극적인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정서적 일체감의 형성, 지역통합을 이끌어내고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원주를 만드는 토대를 구축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선정도서는 모든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고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도서로 선정하며, 선정된 도서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각 기관, 단체별로 자발적으로 추진하여 수준 높은 지역문화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16년간 총 16권의 책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각 도서는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담고 있다. 해마다 이 도서를 통해 시민들은 그 가치들을 공감하고 공유하고 있다.

[숨 쉬는 도시 꾸리찌바]를 통해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에 대해 토론하였고, [배려], [좁쌀 한 알],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를 통해 나눔과 공유, 공감과 소통에 대한 가치를 원주시민들과 공유하였으며, 그를 통해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소리질러 운동장]이 선정된 2016년은 민주주의의 의미에 대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함께 이야기하였고, 2011년 [지구구출대작전]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이슈를, [내가 좋아하는 물풀]을 통해 우리지역의 생물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너 정말 우리말 아니?], [우리 그림이 들려주는 사람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문자와 문화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그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한해를 보냈으며, [초정리 편지],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1940년 열 두 살 동규]로 지나온 역사를 통해 현재를 되짚어보았다. 특히 올해는 [미스 손탁]이 선정되어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지나온 역사 안에서 평화와 가치를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개인적 공간에서만 이루어지던 오래된 독서행태를 깨고 함께하는 책 읽기가 마치 축제처럼 진행된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큰 독서문화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책의 가치를 다수의 구성원들이 다시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충분히 주목해야 할 가치가 있다 . 이러한 의미에서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시민참여 중심의 풀뿌리 독서문화운동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불 수 있다. 특히 책 읽기와 토론문화 확산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다양한 책 읽기를 토대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 논의를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의 제고와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시작한 이 운동이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주민 접근성을 제고하였고, 굿거너번스의 경험을 통해 지역 민관협력을 증진하는 경험을 제공한 점도 의미 있는 성과로 정리 할 수 있다. 최근 놀랍게도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에 관한 논문이 발표되고, 수십 여 개의 도시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추진되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보면 우리 사회에서 책 읽기와 소통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아울러 이러한 과제를 풀어 나가는데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이 훌륭한 프로세스 되고 있음은 확실하게 확인된다.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의 세부적인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시민 참여를 통한 풀뿌리 독서문화운동으로의 자리매김이다. 둘째는 독서와 토론문화의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의 통합 및 지역공동체 문화를 강화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는 급격한 도시화와 지역개발의 붐 속에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뿌리내리고 시민적 논의를 확산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지난 16년간의 추진을 통해서 이미 원주지역을 대표하는 시민참여형 풀뿌리 독서문화운동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가족이 함께, 이웃이 함께, 직장 동료가 함께 동참하고 그 의미를 나누는 운동으로써 작은 공동체문화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무엇보다 원주 시민들이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러한 관심과 참여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수준 높은 문화적 시민의식 위에 보다 효과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다름과 틀림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하며, 지역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고 다원적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여 지속가능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는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자 한다. 책을 읽고 소통하고 나누는 일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자양분이 된다는 확신을 실현하는 것을 다음 10년의 목표로 삼고자 한다.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
http://www.wonju21.or.kr/main.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