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렇습니다
시립박물관 제기능 못한다 보도관련 | |
작성자 | 시립박물관 |
---|---|
원주시립박물관 제 기능을 못 한다“는 강원도민일보(2010. 1. 12)의 보도와 관련하여 박물관의 기능을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첫째, 박물관 예산부족으로 유물구입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문화재발굴과 보존·연구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첫째, 유물 수집은 단지 구입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박물관 자료 확충 방법은 구입 외에도 기증, 기탁, 지표 또는 발굴조사 등이 있습니다. 2,000년 11월 우리박물관이 개관할 때에는 소장유물이 몇 점에 불과하였으나, 그동안 많은 시민들께서 1,300여점의 유물을 기증해 주시는 등 지금은 5,000여점의 지역사 자료를 확충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박물관은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존 관리해 드리기 위하여 문화재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째, 문화재 발굴조사는 지역의 역사를 주체적으로 조사 연구하는 박물관의 여러 기능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모든 박물관에서 문화재 발굴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문화재 발굴조사가 가능한 박물관은 국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이 대부분이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 운영하는 공립박물관 중에서는 소수의 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 경기도박물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등) 뿐입니다. 넷째, 기사에 의하면 전문가의 의견임을 전제로 “수십억원을 들여 건립한 박물관이 유물창고로 전락하거나 문화재 발굴, 유물확충 등 본기능 보다는 체험위주의 행사로 방문자 수 늘리기에 급급하다” 라고 하였는데, 이 것은 박물관 활동에 대한 인식 부족과 논리적 모순을 여과 없이 기사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