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36만 원주시민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 뜻깊은 자리를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민선9기 원주시정을 함께 만들어갈 원주시 공직자 여러분
오늘 저는 벅찬 감사와 무거운 책임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선택은 한 사람에 대한 지지가 아니었습니다
원주를 바꾸라는 시민의 명령이었고, 새로운 시대를 열라는 준엄한 뜻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며 민선9기 원주시정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가 먼저 마음에 새기는 이름은 ‘시장’이 아니라 ‘시민의 일꾼’입니다.
시장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시장은 시민 곁에 서는 사람입니다.
시민의 손을 잡고, 시민의 말씀을 듣고,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저는 언제나 시민 가까이에서 시민과 함께 걷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원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도시입니다.
강원의 중심도시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도시입니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품은 성장도시이고, 치악산과 섬강, 남한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한지의 결처럼 섬세한 문화가 있고, 의료와 바이오, 교통 인프라와 첨단산업의 잠재력이 살아 있는 도시입니다.
농촌과 도심이 함께 숨 쉬고,
어르신의 기억과 청년의 꿈이 같은 길 위에서 만나는 도시입니다.
그러나 가능성만으로 미래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도시는 시민의 삶이 매일 조금씩 더 좋아지는 도시입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소상공인이 웃고,
어르신이 편안하며,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
저는 그런 원주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9기의 시정철학은 ‘시민주권시대 원주’입니다.
원주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시정의 기준은 시민의 삶입니다.
원주의 미래는 시민과 함께 만들 것입니다.
이제 원주는 시민주권시대로 나아갑니다.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주변이 아니라 중심이 되는 시대,
시민의 제안이 민원이 아니라 정책의 씨앗이 되는 시대,
시민의 참여가 형식이 아니라 결정의 힘이 되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저는 보고서와 결재서류 이전에 현장을 먼저 찾겠습니다.
답은 책상 위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 있다고 믿습니다.
시청의 문턱을 낮추고, 시장은 귀를 열겠습니다.
부서 간 벽을 허물고, 현장과 행정 사이의 거리를 줄이겠습니다.
시민을 설득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결정하는 주체로 모시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선거기간 동안 원주의 미래를 위한 다섯 가지 약속을 드렸습니다.
바로 반값원주, 첨단원주, 활력원주, 매력원주, 안심원주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서로 다른 공약이 아니라 하나의 미래도시를 완성하는 다섯 개의 축입니다.
반값원주입니다.
시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거창한 개발보다 오늘의 생활입니다.
교통비와 주거비, 교육비와 돌봄비, 의료비와 공공요금까지 생활비 부담을 줄여 시민의 삶에 여유를 돌려드리겠습니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천원주택’을 공급하고, 월 5만 원으로 버스·택시·공유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하는 통합 환승 플랫폼 ‘원주패스’를 조기에 안착시키겠습니다.
특히 영유아부터 청소년, 청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교육·돌봄 성장바우처를 통해 아이들이 원주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첨단원주입니다.
앞으로의 경쟁은 도시의 크기가 아니라 AI와 첨단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민선9기는 AI를 행정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도시의 성장전략이 되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대한민국 대표 AX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원주 지역과 혁신도시, 기업도시, 의료기기산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의료 AI, 디지털헬스케어, 미래형 산업이 성장하는 첨단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GTX와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여 시민의 시간을 아껴드리는 혁신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활력원주입니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와 창업의 기회를 제공해서, 청년이 원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복귀를 책임지고, 은퇴한 신중년의 지혜가 원주의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맞춤형 일자리망을 넓히겠습니다.
창업의 시작부터 든든한 재기까지 촘촘하게 지원하는 ‘원스톱 365 체계’를 전격 구축하겠습니다.
대전환의 원주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일하며 성장하는 역동적인 도시가 될 것입니다.
매력원주입니다.
이제는 문화와 이야기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원주의 문화와 역사, 축제와 예술, 자연과 먹거리를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하여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다시 찾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원도심을 레트로 감성의 K-컬처 프로젝트와 영상문화 복합 거점이 살아 숨 쉬는 활력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종축장 부지와 원주교도소는 시민을 위한 광장과 공원으로 되돌려드리겠습니다.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머물며, 원주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내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안심원주입니다.
복지는 어려운 사람만을 위한 정책이 아닙니다.
안전 역시 사고가 난 뒤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스토킹과 디지털 성범죄 등 일상을 위협하는 폭력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폭력제로 원주 안전망을’ 촘촘히 펼치겠습니다.
어르신은 편안하고, 장애인도 불편하지 않도록, 촘촘한 돌봄과 공공의료, 안전망을 강화하여 외롭고 아픈 이웃이 없는 원주를 만들겠습니다.
이 약속은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앞으로 원주시정의 방향입니다.
이 약속들을 하루아침에 모두 이룰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목표를 향해, 시민과 함께 하나씩 실천하겠습니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으로 증명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행정은 때로 시간이 걸립니다. 재정은 늘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책에는 조정과 타협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시민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결코 늦거나 부족하면 안 됩니다.
이제 우리는 경쟁을 끝내고, 원주를 함께 세워야 합니다.
저는 비판하시는 시민도 존중하고,
저와 다른 의견들도 시정의 자산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원주시 공직자 여러분.
이제 행정도 달라져야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과거의 방식으로는 시민의 기대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세 가지를 당부드립니다.
첫째, 현장으로 가십시오.
둘째, 시민의 목소리를 먼저 들으십시오.
셋째,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을 하십시오.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행정가이면서 기획자이고, 혁신가이며, 현장의 해결사가 되어야 합니다.
부서의 성과보다 시민의 만족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
규정보다 해결을 먼저 고민하는 행정,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혁신행정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저는 여러분을 신뢰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시민을 위해 더 과감하게 일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앞에는 결코 쉬운 길만 놓여 있지 않습니다.
지역경제도, 인구문제도, 재정여건도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확신합니다.
원주는 할 수 있습니다.
원주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온 도시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새로운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어느 문인은 말했습니다.
“길은 처음부터 길이어서가 아니라, 누군가 걸어갔기 때문에 길이 된다.”
이제 우리 함께 새로운 길을 걸어갑시다.
그 길의 이름은 시민주권시대이며,
그 길의 목적지는 대전환의 원주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더 따뜻한 복지,
더 강한 경제,
더 안전한 도시,
더 품격 있는 문화,
그리고 AI와 첨단산업이 이끄는 미래도시 원주.
시민 한 분 한 분이 원주의 주인이 되어 저와 함께 걸어주실 때,
원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가장 혁신적인 도시,
가장 행복한 도시로 우뚝 설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결정한, 원주의 시정구호처럼
시민의 뜻을 모아, 함께 만드는 원주
이것이 민선9기 원주시정의 출발이며,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입니다.
저는 그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