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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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고향 치악산 (2편)
만화속 비밀의화원처럼 문이 굳게 걸려있는 이곳은 치악산 남쪽에 위치한 성황림이다.
사람의 발길이 통제되는 이곳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당숲으로 치악산 심의에 보고로 평가받고있다.
완연한 봄이오면,치악산은 야생화 천국으로 또한번 탈바꿈한다.
계곡 옆에 등산로 옆에 곳곳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허리숙여 보고있노라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매미소리가 여름이왔음을 큰소리로 알린다.
여름은 곤충들을 위한 계절이다.
짝짖기에 바쁜 노린자와 개망초를 열심히먹는 풍댕이 훨훨 품위를 지키며 날아다니는 나비까지 생이짧은 곤충들에게 여름은 화려한 시절이다.
연두색의 수줍었던 봄의 색깔과 다르게 여름에 치악산은 초록색을 유난히 반짝거리며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상원사 계곡에서 만난 노란 할미새는 짝짖기 준비를 위해 몸치장이 한창이다.
짝짖기에 성공한 노란할미새한테는 열심히 잣나무가지를 주워 나르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드느라 분주한 한때를 보낸다.
한여름 더위를 피해 사람들은 치악산을 찾는다.
도시의 공해와 소음에 시달린 사람들은 치악산 등반을 통해 안전을 찾아간다.
이렇게 등산객들이 자신을위해 주위를 둘러보지않고 앞만보고 걸어갈때 등산로 옆에 풀숲에선 인간사와 별반 다르지 않는 또다른 세상이 펼쳐지고있다.
종족번식을 해야하는 것은 살아있는 모든것들에 의무이며 순명이다.
풀숲을 지키고있는 작은 곤충들조차 예외는 아니다.
사랑하며 살며, 종족번식에 의무를 다하는 곤충들 애벌레의 집을 보수하는 작은 벌 자신들의 유충들을 보살피는 노린재 생존 경쟁에서 지고만 약점은 거미에게 잡아먹히며 생을 마감한다.
철저한 먹이사슬속에서 그들만의 규칙을 지키며 치열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고있는 그들 희노애락은 결코 인간사회에만 존재하는것은 아니다.
치악산은 사람들에게 정상을 내어주지 않는다.
정상을 가기위해 거쳐가야하는 곳 사다리 '병창' 병창이란 말은 절벽의 강원도 사투리다.
사다리처럼 급격한 '절벽' 같은 길이란 뜻이다.
그만큼 길이 험하고 오르기 쉽지않으며 위험한곳은 모두 철재나 목재로 계단으로 만들어서 이곳으로 오르면 절반정도는 계단을 올라야한다.
치악산의 연간 탐방객은 약 50만명 이중 절반 25만명이 사다리 병창 코스를 오른다고 한다.
아직은 무더운 날씨 여전히 치악산은 힘겹고 두려움의 대상인건 확실하다.
하지만 등산객들은 산을 올라야할 이유가 있으니 힘겨워도 또 힘겨워도 오르고 또오르고 고행길을 이겨냈다는 뿌듯함과 자부심 그리고, 땀 흘린 대가로 주어지는 환상적인 정상의 풍경 산이 여기있으니 사람들은 또 힘겨워도 오르기
사람의 발길이 통제되는 이곳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당숲으로 치악산 심의에 보고로 평가받고있다.
완연한 봄이오면,치악산은 야생화 천국으로 또한번 탈바꿈한다.
계곡 옆에 등산로 옆에 곳곳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허리숙여 보고있노라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매미소리가 여름이왔음을 큰소리로 알린다.
여름은 곤충들을 위한 계절이다.
짝짖기에 바쁜 노린자와 개망초를 열심히먹는 풍댕이 훨훨 품위를 지키며 날아다니는 나비까지 생이짧은 곤충들에게 여름은 화려한 시절이다.
연두색의 수줍었던 봄의 색깔과 다르게 여름에 치악산은 초록색을 유난히 반짝거리며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상원사 계곡에서 만난 노란 할미새는 짝짖기 준비를 위해 몸치장이 한창이다.
짝짖기에 성공한 노란할미새한테는 열심히 잣나무가지를 주워 나르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드느라 분주한 한때를 보낸다.
한여름 더위를 피해 사람들은 치악산을 찾는다.
도시의 공해와 소음에 시달린 사람들은 치악산 등반을 통해 안전을 찾아간다.
이렇게 등산객들이 자신을위해 주위를 둘러보지않고 앞만보고 걸어갈때 등산로 옆에 풀숲에선 인간사와 별반 다르지 않는 또다른 세상이 펼쳐지고있다.
종족번식을 해야하는 것은 살아있는 모든것들에 의무이며 순명이다.
풀숲을 지키고있는 작은 곤충들조차 예외는 아니다.
사랑하며 살며, 종족번식에 의무를 다하는 곤충들 애벌레의 집을 보수하는 작은 벌 자신들의 유충들을 보살피는 노린재 생존 경쟁에서 지고만 약점은 거미에게 잡아먹히며 생을 마감한다.
철저한 먹이사슬속에서 그들만의 규칙을 지키며 치열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고있는 그들 희노애락은 결코 인간사회에만 존재하는것은 아니다.
치악산은 사람들에게 정상을 내어주지 않는다.
정상을 가기위해 거쳐가야하는 곳 사다리 '병창' 병창이란 말은 절벽의 강원도 사투리다.
사다리처럼 급격한 '절벽' 같은 길이란 뜻이다.
그만큼 길이 험하고 오르기 쉽지않으며 위험한곳은 모두 철재나 목재로 계단으로 만들어서 이곳으로 오르면 절반정도는 계단을 올라야한다.
치악산의 연간 탐방객은 약 50만명 이중 절반 25만명이 사다리 병창 코스를 오른다고 한다.
아직은 무더운 날씨 여전히 치악산은 힘겹고 두려움의 대상인건 확실하다.
하지만 등산객들은 산을 올라야할 이유가 있으니 힘겨워도 또 힘겨워도 오르고 또오르고 고행길을 이겨냈다는 뿌듯함과 자부심 그리고, 땀 흘린 대가로 주어지는 환상적인 정상의 풍경 산이 여기있으니 사람들은 또 힘겨워도 오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