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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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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포유류

고래는 포유류

고래는 수온에 상관없이 피가 따스한 온혈동물이며, 폐로 호흡하고, 자궁 내에서 태아가 자라고, 배꼽이 있다. 암컷은 배아랫쪽에 1쌍의 젖꼭지가 있어,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운다.


 

 

고래의 생김새



비록 생김새는 물고기같지만, 고래의 지느러미를 자세히 살펴보면 물고기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그 옛날 육지에 살던 고래가 물에 살게되면서, 앞다리 및 앞발은 가슴지느러미로, 뒷다리 및 뒷발은 꼬리지느러미로 변했다. 고래의 가슴 지느러미 속의 뼈를 살펴보면, 포유동물의 원형인 5개의 발가락뼈를 가진 것이 많으며 퇴화되어 4개밖에 없는 것도 있다. 또, 꼬리지느러미는 물고기와는 달리(물고기는 수직으로 달려있어서 좌우로 흔든다) 수평으로 달려있어서 상하로 움직인다. 덕분에 고래는 수면과 바닷물 속을 자유로이 오르내리기 위한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또, 먹이를 먹기에 편하도록 입이 비교적 크며, 포유동물의 특징인 털은 거의 퇴화되고 입주위의 감각털만이 남아있다. 물고기와는 달리 비늘이 없으며 비단처럼 매끈한 피부를 가졌다. 또, 귓바퀴가 없는, 피부 바로 아래있는 작은 구멍 뒤에 숨겨진 귀로 소리를 듣는다.

 

고래의 먹이

수염고래류의 먹이는 주로 젓새우등의 갑각류 및 무리를 이루어 서식하는 작은 물고기 등이다. 이빨고래류는 민물에서 사는 새우, 게, 오징어, 작은 고기를 먹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흰긴수염고래의 먹이는 최대 몸길이 5-7cm 정도의 크릴새우이다.

 

고래의 짝짓기, 출산과 육아

고래의 짝짓기, 출산, 새끼 기르기 등의 번식활동은 육상의 포유동물과 똑같다. 어미의 자궁 안에서 성장한 새끼 고래는 꼬리가 먼저 나오는데, 아마 돌고래나 고래는 태어날 때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 같다. 따뜻하고 안전한 어미의 몸 속에서 여러달을 지내다가 갑자기 차가운 물 속으로 팽겨치는 기분이라니! 게다가 숨을 쉴 수도 없는 환경 속에서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물 밑으로 가라앉는다. 이 때 무리 동료들이 산고로 힘들어하는 어미와 새끼를 물 속으로 가라앉지 않도록 떠받들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래는 생식기와 유두가 몸 안에 숨겨져 있는데, 새끼가 젖을 먹을때만 돌출된다. 고래의 젖은 영양가가 매우 높고, 사람보다 약 8배나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새끼고래의 빠른 성장을 돕는다.

 

이빨고래들은 일부다처이며 때때로 큰 무리(pod)를 지어 회유하는 종류도 있다. 수염고래는 거의가 일부일처이며 큰 무리를 지어 생활하지 않는다. 멀리 회유하는 긴수염고래나 향유고래는 겨울에 난해에서 교미하며, 돌고래류는 봄가을 두 계절에 거쳐 교미하는 종이 많다. 일반적으로 임신기간은 1년이지만, 향유고래는 16개월, 흑등고래는 약 10개월로, 한 배에 한 마리를 낳는데, 드물지만 쌍둥이를 낳는 경우도 있다.

 

고래의 착한 심성

어미고래는 모성애가 매우 강해서, 포경선들은 이 점을 이용해 고래를 잡기도 한다. 새끼고래를 먼저 잡고 나서, 물 위에 떠 배를 따라오는 어미도 잡는다. 때로는 필사적으로 배 주위를 맴도는 아빠고래나 동료들도 포획되고 만다.

 

돌고래류는 자기들의 동료나 사람을 구해주는 습성이 있으며, 분만된 새끼고래가 사산이거나 호흡을 하지 않을 때는 어미고래나 그 동료들이 수면까지 새끼고래를 올려서 호흡시키려는 노력을 한다. 돌고래가 사람을 구해줬다는 이야기들은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지에 있었던 이야기이며 인간과 돌고래의 관계는 옛날부터 긴밀하였다고 한다.

 

고래의 수명

성숙하기까지의 시간이나 수명은 고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대형종들일수록 성숙이 느리고  수명이 길다. 돌고래류는 3-5년이 되면 성숙하여 교미를 하고, 수명은 약 25년, 향유고래는 약 8년에 짝짓기를 하며 수명은 60년쯤이다. 긴수염고래류는 일반적으로 10-12년이 되면 성숙하고 수명은 약 100년으로 추정된다.

 

고래의 놀이 및 의사소통

대체적으로 고래 및 돌고래들은 명랑하고 밝은 성격을 지닌 것 같다. 서로 쫓아다니고, 공중으로 솟구쳐오르고, 꼬리나 가슴 지느러미로 물을 튀기는가 하면, 심지어 물 속에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놀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떤 청백돌고래는 몇초동안 꼬리로 물을 쳐대면서 물표면을 걷는 듯한 동작을 보이기도 한다. 해초조각, 조약돌, 산호조각 등을 떨어뜨린 후 다른 고래가 잡기를 기다리거나, 이런 물건들을 입으로 나르며 서로 주고받기 또는 줄다리기 놀이 등을 한다. 이런 놀이는 앞으로 어린새끼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고 연습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물표면을 튀기거나 점프를 하는 것을 감정표현 및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학자들도 있다. 특히,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저마다 독특한 모양새를 가진 꼬리를 수면 위로 드러내거나 수면을 꼬리로 쳐서 그 소리를 물 안으로 전달시킨다고 한다.

 

고래의 노래소리

최근들어서는, 고래가 노래를 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미첼로드라는 호주 해양학자는, 상사병에 걸린 고래들이 짝짓기를 하기 위해 애절한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면서, 호주 동부 연안에 사는 수컷 고래들 사이에서는 때에 따라 신곡이 등장해 유행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그런 신곡들은 멀리 다른 해양으로 나들이 갔다 온 고래들이 새로운 노래를 배워온 뒤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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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1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