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주생태정보

상세정보

과거에는 서식하였으나 현재 치악산과 원주에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백두산으로부터 금강산, 1910년까지는 강원도 인제군소재 가리산의 험한 밀림지대에만 국한하여 서식한다. 특히 도토리가 풍년이 되면 활엽수 숲 속 멧돼지가 많이 모이는 곳에 나타나기도 한다. 먹이를 찾아 1일 활동하는 범위는 약 50~55km(200~250리) 이고 한걸음은 80cm 이고 항상 뒷발은 앞 발자국을 되밟는 성질이 있다. 뛰는 것은 매우 빨라서 그 점프(jump)는 4m에 달하며 먹이를 쫓아갈 때에는 5~7m의 먼 거리를 뛰며 큰 바위나 높은 곳에서 아래로 점프할 때는 10m까지도 뛰어내린다. 여름에는 냇가로 가서 산간계류의 신선한 곳에서 쉬고 낮에는 모기와 등애를 피하여 폭포수가 떨어지는 물안개 낀 물가의 바위 위에서 낮잠을 잔다. 산의 급한 경사지나 바위 위를 잘 오르내리며 나무의 경사가 45℃ 정도까지는 나무 위를 자유롭게 오르내린다.
여름철 6~7월이 되면 무더위를 피해 해발 1,500m이상 되는 심산유곡에서 생활하고 8월이 되면 다소 산 아래로 내려온다.
겨울철 영하 30℃의 추위는 가장 기분 좋은 온도이고 이 시기는 배와 겨드랑이 밑의 지방층이 5cm 두께로 비만해진다. 호랑이는 밤에만 활동하는 동물이라고 볼 수 없고 해가 진 후, 또는 해가 돋기 직전을 제일 좋아 하지만 낮에도 먹이를 찾아 활동한다. 짝짓기기간은 12~1월 초순경이며 젊은 호랑이는 2주간 늦어진다. 이시기에는 수컷이 암컷을 찾아 헤매며 “어흥”소리를 종종 들을 수 있다.임신기간은 98~110일이며 한배에 3마리를 낳는다. 암컷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바위로 된 동굴, 바위와 바위 사이에 움푹 파인 곳 절벽의 동굴에 보금자리(Nest)를 만들고 나무의 마른 잎, 마른 풀을 깐다.
태어난 새끼는 고양이만큼 작지만 성장속도는 매우 빠르다.
2개월이 경과되면 보금자리에서 나오게 한 후 반쯤 죽은 먹이를 운반하여 사냥 기술을 습득시키는 훈련을 한다. 6개월간 젖을 먹이고 1~2년간 어미 곁에 머문 뒤 서서히 독립에 들어가지만 어미가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다. 3년이 지나면 좋은 서식장소를 찾기 위해 방랑을 시작한다. 생후 5년이 지나야 비로써 성숙하며 수명은 약 40~50년이다.
1년에 2번 털갈이를 하는데 그 시기는 9월과 3월이다.
발톱이 바뀌는 시기는 12월경이다. 식성은 자신이 직접 잡은 신선한 야생동물만 먹으며 먹이가 없을 때에만 죽은 고기, 오래된 고기를 먹는다.
소화작용을 돋구기 위해 여름부터 가을에는 여러 가지 풀을 먹는 외에 도토리, 산림속의 여러 가지 과실인 머루, 다래를 잘 먹고 때로는 물가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한다. 음식을 충분히 먹은 후에는 산골 냇가로 가서 코와 입을 물 속에 담그고 입 속에 남은 고기 부스러기와 피를 깨끗이 씻는 습성이 있다. 겨울철에 물을 구하기 어려우면 눈(雪)을 먹음으로서 목마름을 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