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주생태정보

상세정보

과거에는 서식하였으나 현재 치악산과 원주에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해발 1,000m 정도의 활엽수림과 여러 종류의 과실(머루, 다래)과 도토리가 많은 지역에서 생활한다. 이 종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Ⅰ급이며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 보호하는 동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는 지리산에서 10여 마리를 방사하여 복원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주로 식물성을 먹고 생활하기 때문에 채식가이다.
늦은 가을 곰의 주식은 도토리로 이것을 섭취하므로 피하지방이 축적되어 어깨와 옆구리에는 순백색의 지방층이 10cm에 달하며 수컷은 75kg의 지방층이 생긴다. 도토리와 같은 열매가 흉년이 되면 육식에 눈독을 드려 노루, 산양 같은 동물을 숲 속에서 잠복 대기 하고 있다가 등 뒤에서 덮쳐서 잡으며 100m이내의 단거리는 쫒아가서 앞발로 때려 넘어뜨리고 목을 물어 죽인다.
짝짓기는 7~9월이며 이 시기에 수컷이 암컷을 부르는 소리는 마치 황소가 우는 소리와 비슷하나 더 크고 길게 끈다. 교미가 끝나면 암컷은 수컷과 별거생활을 한다. 임신기간은 210일이므로 2~3월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교미시기가 빠르면 동면장소에서 새끼를 낳아 그 속에서 어미를 따라 다닐 수 있을 정도까지 동면 장소에서 생활한다. 새끼는 눈을 감은 채 20cm크기로 태어나지만 2주일동안 잘 움직이지 않아서 죽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린 곰은 2주일 경과 하면 급속도로 성장을 시작하며 3개월이 되면 어미 곰을 따라 다닐 수 있다. 6개월간 젖을 먹이고 1년간은 어미 옆에서 동거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어미가 임신이 되지 않으면 2년 동안 머무는 경우도 있다.
새끼 곰은 3년이 되면 어미가 살고 있는 근처에서 작별을 하고 독립생활을 시작하게 되며 번식능력이 되려면 여섯 살이 되어야하며 열다섯 살까지 번식을 한다. 수명은 약 60~70년이다.
동면을 시작하기 전 월동준비가 충분히 되었는지를 시험해 보기위해 높은 나무에 올라가 땅위에 떨어져본다. 이때 아픔을 느끼지 않으면 지방층이 잘 발되어 안심하고 동면을 시작하지만 아픔을 느끼면 지방부족으로 동면에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더 많은 먹이를 섭취한다. 월동은 아름드리나무의 빈 공간을 이용하는데 이빨과 발톱으로 출입구를 넓히고 지면으로부터 4~5m 높은 곳에 입동을 1주일 전후해서 구멍에 들어가고 통나무 구멍은 남쪽을 향한다.
월동한 통나무의 위치가 안전하다고 느끼면 적당한 구멍을 찾을 때까지 2~3년간 같은 나무를 사용하는 습성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