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주생태정보

상세정보

해발 500m 이하의 야산의 산림에 주로 서식하며 1,000m이상 되는 높은 산에는 서식밀도가 낮은 편이다. 멧토끼는 회기성이 매우강해 천적과 사람에 쫓기게 되면 빙빙 돌다가 한번뿐만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돌아서 맨 나중에는 처음 발견된 자리로 돌아오는 습성이 있고 앞 다리가 매우 짧고 뒷다리는 길어 경사진 곳은 잘 뛰어 오르지만 언덕을 내려오는 것은 매우 어설프다.
천적이(호랑이, 표범, 늑대, 곰, 여우, 너구리, 삵, 올빼미, 수리부엉이) 너무 많아 경계성과 기민한 도피술에만 의존하여 생명을 보전 할 수 있고 처음 발견된 장소로 되돌아가는 습성 때문에 올무나 덫에 피해를 많이 당하고 근자에는 들고양이에 의해 개체수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속담에 토끼는 눈을 뜨고 잠을 잔다고 하였으나 오히려 토끼는 잠이 없는 동물로서 휴식 중에도 천적의 기습을 피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시켜 보거나 소리를 듣기 위해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잠을 자는 것으로 오인 된 것으로 추측되고 휴식을 취하다 외부의 조그만 소리와 변화도 느낄 수 있을 만큼 예민한 감수성이 있으며 불의의 습격을 피해 생명력을 유지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의 천적으로부터 도망을 치는 것이 유일한 생존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