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건강한 한가위 보내십시요 | |
토지 1부 1권 서(序) 1897년의 한가위. 까치들이 울타리 안 감나무에 와서 아침 인사를 하기도 전에, 무색 옷에 댕기꼬리를 늘인 아이들은 송편을 입에 물고 마을기을 쏘다니며 기뻐서 날뛴다. 어른들은 해가 중천에서 좀 기울어 질 무렵이래야, 차례를 치러야 했고 성묘를 해야했고 이웃끼리 음식을 나누다 보면 한나절은 넘는다. ...................중략..................................................................................................... 추석은 마을의 남녀노유, 사람들에게뿐만 아니라 강아지나 돼지나 소나 말이나 새들에게, 시궁창을 드나드는 쥐새끼까지 포식의 날인가 보다. ............................................................................................................................... 한 해의 뜨거운 결실을 맺는 시간입니다. 기쁨과 보람만큼이나 아쉬움도 찾아오는 시간입니다 참 좋은 날~ 내 주위의 쓸쓸한 마음들은 없는지 함께 다독이는 귀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한가위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이천칠년 한가위를 기다리며 한국문학의 산실 토지문학공원에서 드립니다 #사진1# 520 #사진2# 420 #사진3#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