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업기술센터

볏짚에 암모니아 가스를 주입해 초식가축의 조사료로 이용하는 "볏짚암모니아 처리사업"이 추진된다.

원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범섭)는 지난달까지 희망농가의 신청을 받은 결과 174농가에서 254기를 신청해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볏짚에 암모니아를 처리하기로 했다.

볏짚암모니아처리 사업을 위한 비용의 50%는 축산발전기금에서 그리고 나머지 50%는 농가에서 부담하게 되며, 1기당 볏짚 3톤을 기준으로 762톤의 볏짚을 사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1,000여 마리의 소가 150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볏짚양이 될 것으로 계산된다. 지난해 원주시에서는 222농가에서 340기의 볏짚 암모니아 처리사업을 추진해 1,020톤을 사료화 한바 있었다.

볏짚에 암모니아 가스를 처리하면 조단백질 함량이 4.5∼11.2%로 높아지고 소화율도 42.7∼ 51.8%로 높아져 소의 하루평균 볏짚섭취량이 크게 높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원주시 관내에는 지난해말 가축조사결과 한우를 1,227농가에서 6,371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젖소는 111농가 3,28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