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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문학여행 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07-19 10:31:08 조회수 560

세월은 가도 가치는 영원히 


원주 문학여행


 

모든 최첨단은 언젠가는 구식이 된다. ‘최신이라는 수식어는 불과 몇 년 후엔 무용지물이 된다. 그러나 오래되었다고 해서 쓸모없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세월이 지날수록 전에 없던 가치를 획득하기도 한다. 원주는 역사가 긴 도시다. 그만큼 곳곳에 오래된 것들이 많다. 새로운 장소가 편리를 제공한다면, 오래된 장소는 영감을 준다. 너른 터전에 주춧돌만 남았어도 우리는 충분히 집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을 상상할 수 있다.

 


 

반계리 은행나무

 

1964년에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됐으며 수령은 80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 33m, 둘레 13.1m의 거대한 은행나무로 사방으로 퍼진 가지가 장관을 이루며, 해마다 가을이면 거대한 불을 밝히듯 황금빛으로 물드는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는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목으로 신성시해왔는데 가을에 단풍이 잘 들면 다음 해 풍년이 든다고 믿고 있다. 옛날 어떤 스님이 이곳을 지나며 물을 마신 뒤 짚고 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이 나무가 되었고 줄기 속에는 흰 뱀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주소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번지

 




황무진 충효사


효자 황무진의 사당이다. 2009년에 원주시 향토유유적 제3호로 지정되었다.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읜 황무진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하늘이 낸 효자(出天之孝子)’라는 칭송을 받을 정도로 효성이 지극했다. 호랑이도 효심에 감동하여 그가 일하던 강원감영까지 매일같이 등에 태우고 다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충효사는 원래 원주시 명륜동 향교자리에 있었으나 1965년 현 위치로 옮겨졌다.

 

주소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969

 

전화번호

033-737-2834

 


 

흥법사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5호이다. 통일신라 때 창건된 이래 원주지역 최대 규모의 사찰이었다. 현재는 절터만 남아 과거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이곳에는 삼층석탑(보물 464), 진공대사탑(보물 365), 진공대사탑비, 전흥법사염거화상탑(국보 104) 등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염거화상탑은 서울의 탑골공원으로 옮겨지고 진공대사탑과 진공대사탑비의 비신(碑身)은 일본으로 반출되었으나 현재 다시 환수 받아 지금은 3점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현재 흥법사지에는 삼층석탑과 진공대사탑비의 귀부 및 이수(보물 463)만 남아 있다.

 

주소

강원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517-2번지 외 7필지

 


 

법천사지

 

진리가 샘물처럼 솟는다는 뜻을 지닌 법천사는 신라 성덕왕 24(725)에 창건됐다. 고려시대 크게 번창했던 이 절은 임진왜란 때 파괴돼 오랜 세월 방치되었다가 현대에 이르러 비로소 발굴과 복원이 이뤄졌다. 이곳에 있던 지광국사탑(국보101)’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형식을 취해 우리나라의 묘탑 중 최대 걸작으로 손꼽힌다. 고려 문종 때 큰 스님이었던 지광국사가 입적하자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으로 일제강점기에 경복궁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원래의 자리로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소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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