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7회 수상자 안토니아 수잔 바이어트 A. S. Byatt
박경리문학상은 故박경리 선생의 정신과 생애를 기리기 위해 토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2011년에 제정됐다. 해마다 문학에 공헌한 바가 큰 1인의 작가를 선정하며, 개별 작품의 완성도와 더불어 후보자의 문학적 성취 전반을 심사한다. 2012년부터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 심사 영역을 넓히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문학상으로 발돋움 했으며 ‘한국의 노벨문학상’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공신력이 높은 상이다.
2019년 제9회 수상자 이스마일 카다레 Ismail Kadare
박경리문학상은 무엇보다 문학의 존재 이유와 미덕을 심사의 기준으로 삼는다. 박경리라는 대문호의 문학과 사상을 계승하는 상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관련해서 토지문학재단은 ‘민족의 수난사와 시대의 아픔, 그리고 그와 함께 소용돌이치며 흘러가는 삶과 운명들을 끌어안아 문학으로 승화시킨 박경리 선생의 위대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상을 제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박경리문학상은 궁극적으로 창작의 세계에서 외롭게 헌신하는 작가의 노력을 치하함은 물론 박경리 작가가 염원했던 인류의 평화와 생명 존중의 가치 실현에 이바지한다.
1인 수상을 원칙으로 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매년 10월 열리는 「원주 박경리문학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수상작가 강연회,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2015년 제5회 박경리문학상 축하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