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실
  • 홈 >
  •   자료실
글 보기
누구나 오라, 도서관으로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08-09 10:21:47 조회수 467

누구나 오라, 도서관으로


-
학성동 눈치 없는 도서관’ -

 

원주의 도서관들





도서관은 정숙을 미덕으로 하는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이다. 기본적으로 책을 읽는 공간이기에 당연히 지켜야할 규칙이긴 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도서관을 어려워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 자유롭게 대화해도 괜찮은 도서관을 찾는다면 역전시장으로 가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옛 원주역 인근에 자리를 잡은 시장이다. 한 때는 매우 융성했으나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장소다. 한동안 고요했던 이곳이 요즘 들어 다시 시끌벅적 해지고 있다. 역전시장이 위치한 원주시 학성동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먼지만 쌓여가던 빈 상가는 예술가의 손길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들로 변신했다. ‘눈치 없는 도서관도 이 중 하나다.

 

 

눈치 없는 도서관

(원주시 역전시장길 16)

 

2021428일 개관한 눈치 없는 도서관은 여러 모로 특별한 도서관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함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고 담소를 나눌 수도 있다. 어느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도서관인 셈이다. 장서는 규모는 적지만 무척 알차다. 더구나 2,000여권이 시민들의 기부를 통해 조성됐다. 이 공간의 원래 주인인 점포주가 1년간 무상으로 임대를 해주었다는 점 또한 놀랍다. 화려하진 않아도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한 도서관이다. 나무데크와 벽화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벽면을 빼곡히 채운 책들이 눈에 띈다. 아직 입소문이 덜 났는지 이용객은 적은 편이다. 눈치없는 도서관의 운영주체는 원주시와 학성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그리고 원주시발달장애인주간활동제공기관인 피어라 풀꽃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연다. 주변에는 목공, 인형, 가죽공예 클래스가 열리는 마을공방과 동네 사랑방인 은방을 수다방등이 있다. 골목길 걷기 좀처럼 어려운 시대다. ‘눈치 없는 도서관과 역전시장에서 옛 정취를 흠뻑 느껴보는 건 어떨까.

 

장서규모

2,000여권

 

이용시간

~

오전 10~ 오후 6

 

문의 및 안내

033-743-0501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파일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