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실
  • 홈 >
  •   자료실
글 보기
원주 문학여행 ⑥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07-19 10:45:26 조회수 492

 

산세는 유장하고 물결은 수려하니 

원주 문학여행

 
백두대간 줄기, 영서지역의 대표적 명산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치악산이다. 원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올라보는 산이건만, ‘자 돌림답게 호락호락 곁을 내어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치악산은 철마다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곤 한다. 원주시 소초면 일대, 오래된 전설을 따라 물 맑고 숲 깊은 치악의 품으로 파고들다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엔 평화가 깃든다.

 


 

구룡사

 

신라 문무왕 6(66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온다. 원래 구룡사 대웅전 자리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이 있었다. 절을 짓기 위해 연못을 메우려다 의상대사와 용들 사이 도술시합이 벌어졌다. 의상대사의 도력에 놀란 용들 중 여덟 마리가 앞산을 조각내며 동해로 도망치고, 나머지 한 마리는 눈이 멀어 연못에 머물렀다. 이런 이유로 절 이름이 구룡사(九龍寺)로 정해졌으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한 노인이 나타나 인근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약해졌으니 그 혈을 끊으라 일렀다. 그런데 오히려 절의 형편이 더욱 어려워지고 말았다. 이윽고 한 도승이 나타나 다시 거북바위의 혈맥을 잇기를 조언했고 마침내 절 이름이 구룡사(龜龍寺)로 바뀌었다.

 

이용안내

연중무휴 일출~일몰

반려동물 동반 불가

 

문의

033-732-4800

 


 

세렴폭포

 

구룡사 계곡 등산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있다. 2단으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명소다. 인근의 구룡폭포와 함께 치악산을 대표하는 경관이기도 하다. 치악산은 전체적으로 매우 험준하지만 구룡사 계곡길과 세렴폭포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평탄하고 경관이 풍부하다. 때문에 치악산을 처음 찾는 이들도 무리 없이 오갈 수 있다.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하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오후 1시 이후 정상인 비로봉까지의 입산은 금지된다.

 

문의

033-732-5231


 

황장목숲길

 

수령 100년은 기본으로 훌쩍 넘는 황장목 75,000여 본이 서식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이 부르던 황장목이라는 명칭을 부활시킨 최초의 사례로, 20199금강소나무 숲길에서 황장목 숲길로 이름을 바꿨다. 황장목(黃腸木)은 줄기가 곧고 속이 붉은 소나무를 일컫는다. 조선시대 왕실에서 임금의 관을 만드는데 사용했을 정도로 목재로서 가치가 높다. 우리 역사에 기록된 황장목이라는 이름이 그동안 지워졌던 까닭은 일본인 산림학자인 우에키 호미키가 금강송이라는 학명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세렴폭포 인근에는 황장금표(黃腸禁票)가 세워져 있는데, 왕실에서 지정한 보호숲이라는 표식이다.

 

  

파일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