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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골목 아늑한 쉼터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08-02 10:31:38 조회수 483

시장 골목, 아늑한 쉼터

- 자유시장 작은도서관 -

 

원주의 도서관들

 



자유시장은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원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한 때는 양키시장이라 불리기도 했다. 군복, 식료품 등 미군용품을 팔았던 난전에서 시작해 1987년 현대화시장으로 재건축 되면서 번듯한 모양새의 시장이 되었다. 세월은 흘러 요즘 자유시장에서 미군용품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제 자유시장은 분식의 성지다. 특히 지하 1층에 즐비하게 늘어선 돈까스집과 떡볶이, 순대골목이 유명하다. 원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곳에서 터질듯 부른 배를 두드리며 나선 추억이 있을 것이다. 어느덧 성인이 된 이들은 이제 아이의 손을 잡고 자유시장을 찾는다. 맛도 일품이거니와, 이곳이 세대불문 원주의 명소가 된 까닭은 정답기 때문이다. 접시가 비어가면 이따금 떡볶이 한 국자를 더 얹어주시곤 하는 할머니 사장님의 미소는 세상 둘도 없는 천연조미료다. 비단 먹거리 뿐 아니라 1층에는 솜씨 좋은 옷수선의 달인들이 종일 미싱을 돌리고 커텐이며 이불, 주방기구까지 생활에 관련된 모든 것이 자유시장에 있다. 또 하나, 자유시장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있다. 2층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작은 도서관이다.

 

자유시장 작은도서관

중앙시장길 11 자유상가240-6

 

201112월 문을 연 자유시장 작은 도서관은 고객들은 물론, 시장 상인들에게도 활짝 열린 공간이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장을 보러 온 주부들이 장을 보는 동안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보기도 한다. 유모차 무료 대여 서비스가 제공되는가 하면 아늑한 수유실도 운영된다. 다만 전통시장답게 작은 상점들이 많다 보니 언뜻 도서관까지 찾아가는 길이 헷갈릴 수 있다. 그럴 땐 2층 출입문을 뒤로 하고 무작정 직진하면 된다. 가다보면 화장실로 향하는 덧문이 나오는데, 들어서서 우측에 도서관이 있다.

장서 5,000권이 조금 안 되는 소박한 규모지만 알찬 큐레이션을 자랑한다. 잠시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읽노라면 일반적인 도서관에서는 느끼기 힘든 포근한 향수가 느껴진다. 시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상호대차도 가능하다.

 

장서규모

4,495

 

이용시간

~13:00~18:00

 

쉬는 날

매주 일요일

 

문의 및 안내

070-4235-5037

 

홈페이지

http://www.wj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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