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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작은 서점들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04-12 15:56:17 조회수 361


일상 속 작은 온기가 필요할 때

-원주의 작은 서점들 -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어린왕자의 말은 도시에도 적용된다. 원주가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멋진 보석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금만 눈을 열고 찾아보면 곳곳에 책과 사람이 드나드는 아름다운 장소들이 불을 밝히고 있다.

 



고요하게 때로는 역동적으로
느림의 미학

(원주시 천매봉길 126-12 1)

 

 

열 평 남짓, 자그마한 책방에 들어서면 계절과 관계없이 따스한 온기가 느껴진다. 큰 창 너머 들이치는 햇살이 가지런히 전시된 책 위로 쏟아지는 광경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잠시나마 마음이 정화된다. 2019년에 문을 연 느림의 미학은 개성 넘치는 도서 큐레이션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작은 책방이다. 책방지기의 꼼꼼한 시선으로 선별한 양서들과 함께 시중 서점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립출판물 그리고 다채로운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느림의 미학에서 제작, 무료 배포하는 북적북적 동네책방지도는 원주의 매력적인 복합문화공간들을 소개하는 가이드맵이다. 위치정보와 취급품목, 연락처가 간단히 소개되어 있어 원주를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유용한 자료다.
 

평일에는 12시부터 18시까지, 토요일(격주)에는 13시부터 16시까지 운영된다.

 



어린이 웃음소리로 가득한 나눔의 공간 코이노니아

(원주시 라옹정길 3-13)

 

 

코이노니아의 운영방식은 다소 독특하다. 일종의 문화공동체로, ‘지킴이 회원으로 지칭되는 11명의 큐레이터가 각자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입고해서 판매한다. 책보다 수익에 더 집중하고 싶지 않아 뜻이 맞는 사람들이 의기투합한 결과다. 코이노니아는 예스 키즈존을 표방한다. 어린이들의 맑은 웃음소리를 항상 들을 수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편안한 마음으로 머물다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원칙이다. 책방에 마련된 자리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구입한 책을 읽거나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광경이 사뭇 정겹다. 책장마다 담당하는 큐레이터의 취향을 엿보는 일도 색다른 재미다코이노니아에서는 3명 이상 사전 예약을 통해 원주 복합문화공간 투어 프로그램인 책집 마실을 운영한다. 책을 매개로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에서 21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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