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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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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감영에서 출판된 도서(圖書)는 중앙의 명령으로 간행하여 올려 보내는 경우도 있었고, 또한 강원도관찰사가 지방의 문풍(文風)을 일으키기 위해 독자적으로 간행하는 경우도 많았다. 조선시대 때 강원감영에서는 삼강행실(三綱行實)・이륜행실(二倫行實)・병학지남(兵學指南)・천의소감(闡義昭鑑)・어제백행원(御製百行源)・명의록(明義錄)・흠휼전칙(欽恤典則)・운한편(雲漢編) 등을 출판하여 강원도 백성들에게 인문・문학적 소양을 진작시켰다.

저전동면이라는 지명은 일제치하인 1914년 3월 1일 시행된 지방행정개편에 따라서 호매곡면(好梅谷面)과 저전동면(楮田洞面)을 통합하여 지금의 호저면(好楮面)으로 바뀌게 된다. 당시의 저전동면(楮田洞面)은 지금의 가현동(저전동면 1리), 우산동(저전동면 2리), 만종리(저전동면 3리), 시내의 학성동(鶴城洞) 일대와 흥업면(興業面) 사제리 일부지역이다.

한편, 강원감영이 소재한 원주목(原州牧)에는 책자를 출판하기 위한 지물(紙物)의 원재료인 닥나무가 많이 생산되었다. 이미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1454년) 원주(原州) 토의(土宜, 그 땅에 적합한 농작물 또는 생산물) 조에는 "오곡(五穀)・뽕나무・삼베・배・밤・닥나무・옻나무" 가 기록되어 있고, 1750년 당시 원주의 행정구역 가운데는 '저전동면(楮田洞面)'이 있을 정도였다. 지금도 강원감영 뒤편 일대가 '다박골'로 명명되고 있는데, 이는 '저전동(楮田洞)'의 한글표기이다.


※ 작성: 원주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