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토지사랑회
  • 문학도시 원주 > 단체 >
  • 소설토지사랑회

韓國文學의 産室 원주, 시민이 시민을 키우는 학교
소설 토지학교를 이끄는
⌜토지사랑회⌟

토지사랑회는 2006년 박경리문학공원(당시 토지문학공원)이 기획하고 2007년 교육문화워커즈 멋살림에서 주관을 맡아 진행한 제1기 소설 토지학교를 모태로 이 학교의 정규과정을 수료한 시민들로 결성을 한 단체이다.

토지사랑회는 먼저 공부한 시민이 후배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기르는 국내 최초로 소설 『토지』 관련 전문학교로 발 돋음 하기 위해 2008년부터 소설 토지학교를 전담하여 주관하게 된다. 이후 토지학교 2기 운영을 맡아 학습과 체험, 실습 등 졸업시험을 치르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한 기수씩 1년 과정으로 매해 배출해 내고 있다.

토지사랑회가 운영하는 소설 토지학교는 ‘동학농민혁명에서 시작해 8.15해방에 이르기까지 우리민족의 한을 희망의 대서사시로 노래한 소설 『토지』와 함께 작가 박경리 선생의 질곡어린 삶을 통해 모든 생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민의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나누는 지역 공동체 시민학교라고 할 수 있다. 매년 커리큘럼은 작품과 작가를 연구한 연구자와 또한 작품 토지와 작가 박경리 선생과 인연이 깊은 인물들을 초청해 다양한 변화와 깊이를 추구하고 있다.

토지사랑회는 소설 토지학교를 통해 해마다 50여명의 시민 수료생을 배출해 왔으며 현재 13년째 13기를 운영 중에 있다.

원주는 작가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 4부와 5부가 쓰여지고 사반세기 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 곳으로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소설토지학교를 통해 시민이 작가의 ‘작품’과 작가의 ‘생’을 공부하고 나누는 일은 대문호의 필생의 철학인 ‘생명사상’을 배우고 실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초창기 <어린이 토지학교> <청소년 토지학교> <시월의 마지막 밤 가을 콘서트> <소설 토지의 날> <연변어린이에게 책을 보내요> <토지문학공원에서 밤새워 책읽기> <맹꽁이 소리 들으러 오세요>등의 다양한 토지와 생명사상 관련 행사의 주관을 맡아 왔으며 현재는 <토지 속 인물에게 편지 쓰기> 행사를 매년 8월 15일 『토지』 완간일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지역에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부재하던 척박한 시기부터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토지사랑회⌟는 2007년 생전의 박경리선생을 모시고 ⌜제1회 토지의 날⌟을 열었으며 작가 박경리선생이 타계하신 2008년에는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추모제를 함께 준비했다.

이후 토지사랑회 회원들은 작가 박경리 선생이 원고지 3만 2천여장을 26년간 집필한 21권의 소설 토지를 전회원이 원고지에 필사하는 작업의 대단원을 마쳤다.

토지사랑회는 매월 회원간 월 1회 월례모임을 갖고 있으며 수시모임과 임시모임, 정기총회 등을 갖는다.

토지사랑회 초대 회장은 박성갑이고 2대 회장은 허경택이다. 한편 토지학교를 기획하고 설립한 前고창영 소장이 토지학교장을 퇴임한 이후 토지사랑회에서 전적으로 토지학교 운영을 맡게 되면서 회장과 교장직을 겸임해 3대 정선용, 4대 이두복, 5대 장옥희 회장이 토지사랑회 회장겸 학교장직을 겸임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토지의 배경지인 경남 하동과 작가 박경리 선생의 고향인 통영 등을 매년 수학여행을 통해 답사하고 있으며 작품과 작가관련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있다.

토지사랑회 회원들로 구성된 시민이 10여년이 넘게 봉사하며 운영하는 토지학교의 프로그램을 주목하여 그동안 다양하게 방송과 신문 등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시민이 시민을 키우는 모범적인 시민공동체학교 사례로 다른 지역에서도 수강 신청을 하는 등 매년 정원을 넘는 입학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글 작성: 토지사랑회 사무국장 김명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