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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담

선녀바위

한 5백 년전 이곳 한가터에 병 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착한 남매가 있었다. 그러나 집이 너무 가난하여 약 한 첩 써볼 수 없어 마냥 울고만 있는데, 지나던 노승이 남매의 딱한 정경을 보고, 그 어머니의 병을 진맥해 보고나서 하는 말이 33가지의 약초를 구해 다려 먹이면 곧 낳을 수 있다 하니 그날로 남매는 깊은 산골에 들어가 32가지 약초를 구했으나, 높은 바위에서만 자란다는 모연실이란 약초는 찾을 수가 없었다.남매는 계속 찾아 헤매던 중 높은 벼랑 중간에 비슷하게 생긴 풀을 보고 모연실이라 생각하여 올라갔다가 두 남매 모두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병석을 박차고 단숨에 벼랑 밑으로 달려가 통곡을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길동은 별안간 눈을 떴으니 아마도 길동은 선녀 몸 위에 떨어져서 기절했다가 소생한 것 같다. 그러나 선녀는 끝내 숨을 거두었으므로 어머니의 한은 뼛속에 사무쳤다. 어머니는 딸 선녀를 못 잊어 매일같이 바위에 가서 울고 울며 세월을 보내다 세상을 떠났는데 그 어머니가 떠나자 마을사람들은 선녀를 못 잊어 하던 바위를 선녀바위라 불러왔고 지금도 그렇게 부르고 있다.

삼보골 당숲을 베어서 동티가 난 서리골 사람들

서리실 사람들이 삼보골 당숲의 나무가 좋으니까 베어다가 제재소에 팔아넘겼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시나브로 죽다가 결국 모두 죽어버렸다고 한다.

아들만 낳는 마장골

집집마다 아들만 낳았을 뿐만 아니라, 아들 못 낳는 사람도 마장골에 오면 무조건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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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