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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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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한지의 연혁

예로부터 원주는 ‘한지의 본고장’으로 불리어졌으며, 특히 닥나무 밭이 많아 저전동면(楮田洞面)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 저전동면은 호매곡면(好梅谷面)과 저전동면(楮田洞面)을 통합한 지금은 호저면(好著面)이다. 이는 1914년 3월1일 지방행정개편에 따른 조치였다.

원주시는 예로부터 “한지의 본고장”으로 특히 닥나무(楮 : 닥나무저)밭이 많아서 저전동면(楮田洞面)이라 불리어 오다가 일제치하인 1914년 3월1일 시행된 지방행정 개편에 따라서 호매곡면(好梅谷面)과 저전동면(지금의 가현동, 우산동, 만종리, 학성동, 흥업면 사제리 일부지역을 말함)을 통합하여 지금의 호저면(好楮面)으로 개칭되었다. 호저면(好楮面)은 원주시 중심부에서 약 11Km 떨어진 북부지역에 위치한 행정구역으로 호매곡면의 호(好)자와 저전동면의 저(楮)자를 딴 지명으로 “닥나무가 좋아하는 지역”이라 하여 지금도 닥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원주는 20~30년 전까지만 해도 귀래면 용암리, 부론면, 판부면, 서곡리, 원주시 단구동 일대의 한지 공장들이 찬란한 전성기를 보내기도 했었으며, 1973년도에는 원주 한지회를 조직(22명) 하였었으며, 1975년에는 고 김영언(한지장인) 한지가 일본으로 수출되었다. 1991년만 하더라도 원주시 단구동 주변을 중심으로 한지공장이 15개나 되었으나, 1970년대부터 펄프를 원료로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양지’가 들어오면서 우리한지는 모든 쓰임새에서 급속하게 그 자리를 양지에 내주고 물러나게 되었고, 현재는 우산동 부근에 두 곳의 한지 공장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1985년도에는 우리 전통한지 7~8 종류를 영담스님이 재현하여 문화공보부의 추천으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직지심경과 왕오천축국전의 영인용 한지를 원주에서 납품하기도 하였다.

원주에서는 1999년부터 매년 한지문화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되는 등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한지문화제를 계기로 원주한지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한, 원주시에서는 한지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 시설인 원주한지테마파크 및 옻한지산업을 연구지원하기 위한 전통산업진흥센터를 운영중에 있으며 한지산업단지도 조성하여 한지관련 업체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시책으로 한지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원주한지의 특징

원주한지의 특징은 오색영롱한 다양한 색한지이며 이러한 특징 때문에 주로 공예품 제작에 사용되었는데, 한지공예품은 다른 공예품과는 달리 서민들에 의해 활용되었으므로 소박함이 잘 나타내 준다.

원주한지가 명성을 지닌 이유는 첫째로 닥나무 재배의 최적지이고 깨끗한 물 때문이다. 원주의 닥나무는 중부내륙지방의 알맞은 기후와 환경에서 생육되어 품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으며, 한지의 주원료인 피닥은 닥나무에서 껍질을 채취한 것이며, 닥나무는 원주의 산과 들, 밭둑과  유휴지 등에서 자생하고 있다. 또한 닥나무가 자라는 데에는 토양뿐만 아니라 원료를 거둬들여 물에서 세척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깨끗한 수질은 강하고 질긴 원주한지만의 특성을 그대로 나타내준다.

1985년 당시 원주에서 생산되는 한지는 한국공업진흥청으로부터 700년을 보관할 수 있다는 품질관리인증을, 2002년 10월에는 국제품질인증을 취득하였다.

한지의 우수성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한지의 우수성은 다음과 같다.

  • 닥나무를 원료로 제작되므로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 여러 겹으로 배접하므로 견고하고 단단하다.
  • 다양한 색지가 있어 개성있는 작품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 가볍고 운반이 용이하다.
  • 한지 전통공예품의 장식성과 실용성이 뛰어나다.

고려 종이의 명성은 조선으로 이어져 한지가 중국과의 외교에 필수품으로 여겨졌고 중국 역대 제왕의 전적을 기록하는 데에 고려 종이만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한지의 질이 명주와 같이 정밀해서 중국인들은 이것을 비단 섬유로 만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한지는 중국과의 외교에서 조공품으로 많이 강요되었다. 한지의 강한 특성은 한지를 몇 겹으로 바른 갑옷의 예에서도 볼 수 있다.

옻칠을 입힌 몇 겹의 한지로 만든 갑옷은 화살도 뚫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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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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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