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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비
[이야기 구구절절]
도깨비 비
옛날 아주 뭔 옛날 원주에 있는
'구만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단다.
그곳에는 정씨의 성을 가진
어린 소년이 살았지.
"(소년 정병사)아휴~ 잘 잤다. 하하"
"(도깨비)정병사님 안녕하세요"
"(소년 정병사)으아악..도도도도.도깨비다"
어느 날부터 도깨비가 나타나, 어린 정씨 소년에게
병사라는 호칭을 붙여
정병사라로 부르기 시작했지.
병사는 옛날로 얘기하면 군인들을 지휘하는
병마절도사의 줄인말이란다.
"(도깨비)병사님~"
"(소년 정병사)어~ 시원하다."
"(도깨비)짜잔. 정병사님 놀라지 마세요"
"(소년 정병사)으하~~ 저기.. 안녕"
"(도깨비)앙.."
"(소년 정병사)아~~~휴"
"(도깨비)병사님. 핫! 안녕히 주무셨어요?"
"(소년 정병사)어.. 안녕. 또 너구나. 어휴"
"(소년 정병사)도깨비가 정병사라고 하는 걸 보면
내가 커서 병사가 되서 벼슬을 할 모양이지.
히힛 생각만 해도 기쁜걸"
어린 소년은 막연히 도깨비의 말을 듣고
커서 병사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단다.
청년이 된 정병사는
금강산에서 수련을 하고 있던 도사를 만났지.
그리고 도사에게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주었단다.
"(도사)어~! 자네는 분명 훌륭한 병사가 될걸게.
하지만 그 전에 지방관인 목사를 지내야하지
목사가 되면 많은 일이 닥칠테니
수련을 해야 된다네
몸과 마음을 단련시켜야만해.
나처럼 말이야. 아하하하"
"(도깨비)뭐야?"
"(도사)도도도도 도깨비쟎아. 으아핰"
도사의 말을 들은 정병사는 그 날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수련에 임했단다.
그렇게 1년이 흐르고,
정병사는 수련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지.
"(도사)이제 수련이 끝났으니
고향으로 돌아가거라. 하핫"
"(도깨비)정병사님 저도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야되요"
"(정병사)어휴, 정말?"
"(도깨비)정병사님 이건 제 마지막 선물입니다."
도깨비는 정병사에게 작은 비수를 선물하고 사라졌단다.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도깨비가 나타나
정병사를 기다렸다며 자신을 '김공'이라고 소개했지.
"(김공)안녕하십니까? 정병사님?
저는 김공이라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정병사님을 모시겠습니다. 히히힛"
다음날 서울로 올라온 정병사는
도사에 말대로 제주도 목사로 임명됬단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목사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자자했지
"(신하1)제주도로 발령나면 삼일 안에 사라진다는 소문이 있던데."
"(신하2)쉿! 조용! 저 사람이 듣겠어"
"(신하3)쯧쯧쯧. 이를 어쩌누. 젊은 나이에 안됐구먼."
"(정병사)으아악"
"(김공)물러가라 먹구름아"
요동치던 바다에 정병사가 위험에 처하자
김공도깨비가 도술을 부려 바다가 고요해졌단다.
정병사는 제주도 항구에 도착했단다.
"(마을사람) 이번엔 얼마나 가려나?
분명히 도적들이 또 아이고.."
"(도적)에헴.. 목사님께서 지내실 곳으로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흐흠.."
마을 사람들은 정병사를 환영하지 않고
힐끔힐끔 바라보고 수근거렸단다.
"(정병사)크르렁 커렁~~ "
"(김공)정병사님! 정병사님! 일어나십시오.
"(정병사) 무슨 일이시오? 김공?"
"(김공)쉿~"
"(도적들)우리 섬사람들은 육지에서 온 지도자를
따를 수 없다. 당장 이 섬을 떠나라
만약 그러지 않으면.."
"(정병사)너휜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이 녀석들! 거기 서라!
아니 이 녀석들.
엄청난 기운인데. 위험하다"
"(김공)위험해요. 정병사님"
"(도적들)으으으윽. 아악. 으으윽."
"(정병사)아하하하. 김공께서 저를 구해주셨군요."
"(김공)저는 별로 한게 없는걸요."
"(정병사)아닙니다. 김공이 절 구한겁니다."
도적들을 물리친 정병사는 마을을 현명하게 다스려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 그 공을 인정받아
드디어 병사가 됐단다.
"(김공)안녕히 계세요.
정병사님 전 이제 그만 돌아가겠습니다."
"(정병사)김공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새로운 인생을
얻었으니 제가 이를 어찌 보답해야겠습니까?"
"(김공)아닙니다. 전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히히.그럼 전 이만."
"(정병사)잠깐만요. 아하.
감사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를 어쩌지?"
김공 도깨비는 자신의 임무를 다 했다고 말하며
사라져버렸단다.
정병사는 자신을 도와준 김공 도깨비의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지.
고향으로 돌아온 정병사는
김공 도깨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김공선정지비'라는 비석을 세웠단다.
은혜를 잊지않고 보답하는 정병사처럼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어야한단다.
김공도깨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병사가 세운 '김공선정지비'라는 비석은
아직까지도 강원도 원주시 구만이에 남아있단다.
[김공 선정비(원주시 개운동)]
도깨비 비
옛날 아주 뭔 옛날 원주에 있는
'구만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단다.
그곳에는 정씨의 성을 가진
어린 소년이 살았지.
"(소년 정병사)아휴~ 잘 잤다. 하하"
"(도깨비)정병사님 안녕하세요"
"(소년 정병사)으아악..도도도도.도깨비다"
어느 날부터 도깨비가 나타나, 어린 정씨 소년에게
병사라는 호칭을 붙여
정병사라로 부르기 시작했지.
병사는 옛날로 얘기하면 군인들을 지휘하는
병마절도사의 줄인말이란다.
"(도깨비)병사님~"
"(소년 정병사)어~ 시원하다."
"(도깨비)짜잔. 정병사님 놀라지 마세요"
"(소년 정병사)으하~~ 저기.. 안녕"
"(도깨비)앙.."
"(소년 정병사)아~~~휴"
"(도깨비)병사님. 핫! 안녕히 주무셨어요?"
"(소년 정병사)어.. 안녕. 또 너구나. 어휴"
"(소년 정병사)도깨비가 정병사라고 하는 걸 보면
내가 커서 병사가 되서 벼슬을 할 모양이지.
히힛 생각만 해도 기쁜걸"
어린 소년은 막연히 도깨비의 말을 듣고
커서 병사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단다.
청년이 된 정병사는
금강산에서 수련을 하고 있던 도사를 만났지.
그리고 도사에게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주었단다.
"(도사)어~! 자네는 분명 훌륭한 병사가 될걸게.
하지만 그 전에 지방관인 목사를 지내야하지
목사가 되면 많은 일이 닥칠테니
수련을 해야 된다네
몸과 마음을 단련시켜야만해.
나처럼 말이야. 아하하하"
"(도깨비)뭐야?"
"(도사)도도도도 도깨비쟎아. 으아핰"
도사의 말을 들은 정병사는 그 날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수련에 임했단다.
그렇게 1년이 흐르고,
정병사는 수련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지.
"(도사)이제 수련이 끝났으니
고향으로 돌아가거라. 하핫"
"(도깨비)정병사님 저도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야되요"
"(정병사)어휴, 정말?"
"(도깨비)정병사님 이건 제 마지막 선물입니다."
도깨비는 정병사에게 작은 비수를 선물하고 사라졌단다.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도깨비가 나타나
정병사를 기다렸다며 자신을 '김공'이라고 소개했지.
"(김공)안녕하십니까? 정병사님?
저는 김공이라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정병사님을 모시겠습니다. 히히힛"
다음날 서울로 올라온 정병사는
도사에 말대로 제주도 목사로 임명됬단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목사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자자했지
"(신하1)제주도로 발령나면 삼일 안에 사라진다는 소문이 있던데."
"(신하2)쉿! 조용! 저 사람이 듣겠어"
"(신하3)쯧쯧쯧. 이를 어쩌누. 젊은 나이에 안됐구먼."
"(정병사)으아악"
"(김공)물러가라 먹구름아"
요동치던 바다에 정병사가 위험에 처하자
김공도깨비가 도술을 부려 바다가 고요해졌단다.
정병사는 제주도 항구에 도착했단다.
"(마을사람) 이번엔 얼마나 가려나?
분명히 도적들이 또 아이고.."
"(도적)에헴.. 목사님께서 지내실 곳으로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흐흠.."
마을 사람들은 정병사를 환영하지 않고
힐끔힐끔 바라보고 수근거렸단다.
"(정병사)크르렁 커렁~~ "
"(김공)정병사님! 정병사님! 일어나십시오.
"(정병사) 무슨 일이시오? 김공?"
"(김공)쉿~"
"(도적들)우리 섬사람들은 육지에서 온 지도자를
따를 수 없다. 당장 이 섬을 떠나라
만약 그러지 않으면.."
"(정병사)너휜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이 녀석들! 거기 서라!
아니 이 녀석들.
엄청난 기운인데. 위험하다"
"(김공)위험해요. 정병사님"
"(도적들)으으으윽. 아악. 으으윽."
"(정병사)아하하하. 김공께서 저를 구해주셨군요."
"(김공)저는 별로 한게 없는걸요."
"(정병사)아닙니다. 김공이 절 구한겁니다."
도적들을 물리친 정병사는 마을을 현명하게 다스려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 그 공을 인정받아
드디어 병사가 됐단다.
"(김공)안녕히 계세요.
정병사님 전 이제 그만 돌아가겠습니다."
"(정병사)김공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새로운 인생을
얻었으니 제가 이를 어찌 보답해야겠습니까?"
"(김공)아닙니다. 전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히히.그럼 전 이만."
"(정병사)잠깐만요. 아하.
감사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를 어쩌지?"
김공 도깨비는 자신의 임무를 다 했다고 말하며
사라져버렸단다.
정병사는 자신을 도와준 김공 도깨비의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지.
고향으로 돌아온 정병사는
김공 도깨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김공선정지비'라는 비석을 세웠단다.
은혜를 잊지않고 보답하는 정병사처럼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어야한단다.
김공도깨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병사가 세운 '김공선정지비'라는 비석은
아직까지도 강원도 원주시 구만이에 남아있단다.
[김공 선정비(원주시 개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