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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일 2012.04.24 조회수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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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인생 뭐 있어...( 미숙한 사람 . 성숙한 사람 )
작성자 손성기
이 글을 읽으시고 좋은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 빗물 흐르는 창가에 서서...


소리 없이 어둠은 창가에 찾아들고
당신이 오지 않는 이른 시간,
창밖엔 가랑비가 숨죽이며 내립니다.

추녀 끝으로 떨어지는
낙수 물 소리가
쇼팽의 빗방울 왈츠를 연상하게 합니다.

이 저녁, 밤은 깊어만 가고
나는 홀로 기다림의 미학을 배웁니다.

사랑스런 미소 머금고
당신의 보금자리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스피커를 통해 울려 나오는
가녀린 음악소리가
오늘따라 내 마음을 더욱 슬프게 합니다.

빗물이 흐르는 창가에
우두커니 기대어 서서
음악에 취하고 빗소리에 취하며
비오는 거리 풍경에 시선 맞추어봅니다.

이젠 당신을 기다리는 것 보다
창문에 부디 치는 빗방울도 친구가 되고
음악에 맞추어 왈츠를 추워봅니다.

당신이 없어도 좋았습니다.
빗소리와 음악이 나를 위로하니까

오늘도 당신을 기다리는 나는
이렇게 빗소리와 대화를 나누며
원망도 하고 보고파하기도 합니다.

빗소리 잦아들고 또 적막에 잠깁니다.
나는 뚤어져라 전화통만 응시하며
오지 않는 당신의 소식만을 기다립니다.





*** 미숙한 사람 . 성숙한 사람


미숙한 사람은 자기와 닮은 사람만 좋아하고
성숙한 사람은 자기와 다른 사람도 좋아한다.

미숙한 사람은 인연도 악연으로 만들고
성숙한 사람은 악연이야 말로 인연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미숙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찾지만
성숙한 사람은 꼭 해야만 하는 일들로 부터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산다.

미숙한 사람은 고난이나
불행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바람과 물결이 항상 유능한
항해사의 편에 선다고 믿으며 그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미숙한 사람은 좋고 싫고를 따지지만
성숙한 사람은 옳고 그르고를 선택한다.

미숙한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큰 불행도 망원경으로 들여다본다.

미숙한 사람은 자신의 과거를 바라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미래를 내다본다.

미숙한 사람은
특별한 일들에만 관심이 있지만
성숙한 사람은
평범하고 작은 일에서 더 많이 배운다.

미숙한 사람은
자신이 선택하려는 그 하나만을 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선택에서 제외되는 나머지까지를 살필 줄 안다.

미숙한 사람은 구름만 쳐다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구름에 가려진 태양을 바라본다.

미숙한 사람은 세상이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고 불평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자신을 먼저
변화시키는 데서 세상의 변혁을 꿈꾼다.

미숙한 사람은
모든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성숙한 사람은 웃음으로 세상을 맞이한다.

성숙한 사람은 결코 늙지 않는다.
그의 성장도 늙는 법이 없다.

그는 안다. 만일 절망을 두려워하면
절망을 받아들이게 되고 실패를 두려워하면
실패를 불러들이게 된다는 것을 그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은 자기만족에 머무는 일이다.

그는 모든 일을 자발적으로 행하여
스스로 존엄성을 지니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투자함으로 스스로 현명한 사람이 된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헌신을
한 번의 선택이 아니라 매일의 도전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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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한 마디만 했으면...


한일산(66)씨는 식물인간 아내 김복례(65)씨를
8년째 돌본다.
그동안 한 씨는 아내가 깨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모든 정성을 다해 아내를 간호했다.

매일 목욕을 시키고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8가지 재료가 들어간 영양식을 준비해 먹이고,
자다가도 작은 기척이라도 들리면 일어나
아내의 잠자리를 봐준다.

무엇보다 한 씨는
"잠깨요 예쁜 사람, 대한민국에서 제일 예쁜 사람"
"오래 살다가 나하고 같이 가" 라고
다정다감한 말을 속삭이며
아내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그가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하게 된 이유는
자신을 위해 헌신했던 아내의 노력 때문이다.

지난 93년 한 씨는 간암판정을 받았다.
병원 의사도 손을 놓았던 남편을 아내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내는 헌신적으로 남편을 간호했고
결국 그는 기적적으로 완치되었다.

아내의 사랑으로 한 씨는 새 삶을 되찾았지만
병원비를 갚기 위해 해초를 팔던 아내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
남편의 병간호를 받는 처지가 됐다.

"저 때문에 아내가 몸을 다쳐서 이렇게 누워있는데
제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그 사랑을 어찌 다 보답하겠어요.
너무 억울하잖아요. 나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 게..."
누워있는 아내를 생각하며
남편은 안타까움에 눈물만 흘렸다.

지금 그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자신을 낫게 한 기적이 아내에게도 일어나는 것이다.

한 씨의 정성 때문일까?
아내는 팔과 다리를 조금씩 움직였고,
남편의 말 일부를 알아듣는 등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처음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을 때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일이다.

아내를 보며 남편은 가슴속 깊이
묻어뒀던 말을 꺼냈다.

"말 한마디,
지금 우리가 8년 동안 말 한 마디 못 듣고 살잖아요.
말 한 마디만 했으면 원이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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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내에게, 남편에게

혹은 부모님이나 아들, 딸에게...

'사랑해' 라고 한 마디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진심어린 말 한마디에

포옹이나 뽀뽀까지 곁들인다면

정말 맛있는 하루가 되겠죠?


사랑은 기적입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고, 즐겁고,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간만 되시길...

인생 뭐 있어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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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