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쉼터·출렁다리 등 설치…대학·면민 연결 매개체

강릉원주대와 연세대, 한라대, 흥업면소재지를 연결하는 둘레길이 탄생했다. 기존 임도와 소로를 연결해 산책코스를 만든 것으로 총 연장 13㎞이다.

연세대 입구에서 키스로드, 뒤편 임도길로 이어지는 1코스(3㎞)와 연세대 앞에서 시작해 흥업저수지, 흥업119안전센터, 한라대 앞, 흥업초교, 강릉원주대 앞, 흥업 족구장으로 이어지는 2코스(10㎞)로 구성됐다.

도보로는 2시간에서 2시간30분 거리이며, 자전거로는 1시간 거리이다. 강일환 흥업면장은 "둘레길 산책코스는 이미 만들어진 길을 주민들이 걷기 좋도록 코스화 한 것"이라며 "매지천을 따라 흥업면의 아름다운 절경을 사시사철 감상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길"이라고 소개했다.

둘레길을 걷다 잠시 쉴 수 있도록 곳곳에 쉼터를 마련하고, 출렁다리를 신설해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일부에는 데크를 설치하는 등 산책로를 정비하기로 했으며, 계절에 따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벚나무, 개복숭아 나무 등을 심을 예정이다.

한편 흥업면 둘레길 개통은 강릉원주대, 연세대, 한라대 구성원과 흥업면민이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도 할 전망이다. 주민들이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3개 대학을 통하게 돼 있기 때문.

외지인이나 관광객에게 흥업을 알리는 좋은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