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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유래

작성일 2016.11.28 조회수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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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림리(魯林里)
작성자 관리자
[위치]
노림리는 면소재지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은 경기도 강천면, 동쪽은 문막읍 궁촌리, 남쪽은 흥호리와 접경을 이루고 있다.

[유래]
조선 명조 7년 실학자 구암 한백겸이 노국에서 가져온 나무를 심었다 하여 숲말, 노습, 노림이라 하였다고 한다. 한백겸이 노국에서 가져다 심었다고 하는 느티나무는 한 때 노림리 일대에 가득차 있었다고 하는데 6.25사변 이후 토지개량과 부락 개량 등으로 모두 남벌되어 현재는 몇 그루에 지나지 않고 있다.
느티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고 해서 느섭>노섭, 노숲이 되었고 이를 한자어로 노림이라고 하였다.

[연혁]
1914년 군면통폐합시 갈현, 광명대, 모산, 율계, 장남, 월암을 병합하여 노림리라고 하였다. 청주(淸州) 한씨(韓氏)의 문중 마을로 실학파(實學派) 한백겸(韓百謙) 형제의 후손이 살고 있다.

[특이사항]
노림리에는 선조조에서 역학과 역사 지리학 연구에 고증학적 방법을 적용하여 조선중기 실학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함백겸(韓百謙)이 태어난 곳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배움에 힘썼으며 민순에게 소학과 근사록을 배웠고 계속하여 의리에 관한 연구에 힘써 육경논맹과 염락관미에 이르기까지 정통하였다고 전한다.
그의 저서로는 기전고, 주역전의, 동국지리지, 구암유고 등이 있으며 원주 칠봉서원에서 제향하고 그의 유지를 계승 기념하였다. 조선 중기의 실학자로서 명성을 날리던 구암 한백겸의 청주한씨 후손들은 지금도 노림리에서 동족부락을 형성하여 살고 있다.

[지명]
▲가루개 [고개]
[위치] 광명터 서남쪽 노림 2리 3반에 있는 고개를 말한다. 가루고개, 갈현이라고도 한다.
[유래] 낮은 고개가 여러개 있어 가루개, 가루고개라고 한다.
[풀이] 갈래를 뜻하는 '가루'는 '가르다(分)'에서 온 것으로 '가라, 가래, 가리, 거리, 가야' 등으로 나타나며 '개, 갈, 걸'로도 나타난다. '개'는 고개(峙, 峴)를 뜻하므로 가루+개>가루개가 되었다.

▲가루개 [마을]
[위치] 가루개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영동고속도로 동쪽에 있다.

▲가루고개 [고개] → 가루개

▲갈현(葛峴) [고개] → 가루개

▲검단이 [마을]
[위치] 성등이 동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경경산 [산] → 긴경산

▲경정산(敬亭山) [산] → 긴경산

▲경찰전적기념탑(警察戰績紀念塔) [탑]
[위치] 노림리 산 6번지 모산고개 정상에 있다.
[내용] 규모는 2단 기단 위에 총 높이 670cm의 화강암석으로 되어 있다. 건국·구국·호국의 경찰 역사를 후세에 전하고자 정진규 강원도 경찰청장의 발의로 기념탑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1992년 6월 5일에 건립되었다.

▲광명대(光明垈) [터] → 광명터

▲광명터 [터]
[위치] 노숲 남동쪽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광명대라고도 한다.
[유래] 예전에 마을 터를 잡고 불을 밝혔다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빛이 밝게 비치는 곳이니 옛날에 봉화와 관계되는 것으로 말하기도 한다.

▲광명터 [마을]
[위치] 광명터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긴경산 [산]
[위치] 노숲 남쪽에 있는 산을 말한다. 백운산 줄기로 높이는 353m이다. 경경산, 경정산이라고도 한다.

▲노림(魯林) [마을] → 노숲

▲노림교 [다리]
[위치] 모산과 노림을 잇는 599번 도로에 있는 다리이다. 노림초등학교 동쪽에 있다.

▲노림교회 [교회]
[위치] 노림1리, 노숲에 있는 침례교 교회를 말한다.

▲노림리 느티나무 [나무]
[위치] 노림 2리 가루개 마을에 있다.
[내용] 1982년 마을나무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23m, 둘레는 705cm로 수령은 약 400년 정도이다.

▲노림 양수장 [시설]
[위치] 노숲에 있는 양수장을 말한다.

▲노림진(魯林津) [나루]
[위치] 노숲 앞 섬강가에 있던 포구를 말한다.
[내용] 예전에 농선(農船) 1척이 있었다고 한다.

▲노림초등학교 [학교]
[위치] 노숲에 있는 학교를 말한다.
[내용] 1938년에 부론공립보통학교 부설 노림간이학교로 개교하여 1945년에 노림국민학교로 승격되었다. 1987년에 노림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개원하였다. 현재 4학급에 약 50명의 학생이 있다.

▲노림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유치원]
[위치] 노림초등학교 내에 있다. 현재 원생 약 10명이 있다.

▲노림팔경(魯林八景) [유물 유적]
[위치] 노림리에 있는 경관좋은 8군데를 말한다.
[특이사항] 월암야우(月巖夜雨)·장곡초가(長谷樵歌)·문호추월(文湖秋月)·적담 귀범(荻潭歸帆)·남도어적(藍島漁笛)·단산석조(丹山夕照)·청사낙상(晴沙落上)·경정귀운(敬亭歸雲)을 말한다. 한혁수(韓赫秀)의 선문편(善文篇)에 각각의 시(詩)가 있다.

▲노숲 [마을]
[위치] 노림리의 중심마을로 월암교 남쪽, 광명터 북쪽에 있다. 노습, 노림, 습말이라고도 한다.
[유래] 일설에는 옛날에 노나라에서 나무를 옛날에 옮겨 심은 것이 숲을 이루었다고도 한다.
[풀이] 원래 이곳은 느티나무가 많아서 숲을 이루던 곳이다. 숲이 우거진 마을이라 하여 느섭>노섭, 노숲이 되었다.
[특이사항] 이곳에는 청동기시대 유적인 고인돌이 있고, 주변에서 민무늬토기 조각이 발견되었다.

▲노하동(蘆下洞) [마을]
[위치] 노숲 밑, 모산고개 아래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섬강과 접하고 있다.

▲노하동들 [들]
[위치] 노하동 앞에 있는 들을 말한다..

▲다래미 [바위]
[위치] 노숲 북서쪽, 월암 마을에 있는 바위를 말한다. 달바우, 월암이라고도 한다.
[유래] 모양이 달처럼 생겨서 달바우라고 한다.
[풀이] 달바우>달암>달암이>다라미>다래미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래미 [마을]
[위치] 다래미 바위가 있는 마을을 말한다. 노림교 북쪽, 4번 도로 옆에 있다.

▲다릿골 [골]
[위치] 영동고속도로 강원도와 경기도를 잇는 섬강교 동쪽에 있다.
[유래] 옛날에는 이곳에 나루가 있어 강원도에서 서울로 왕래하는 나그네들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넜다고 한다. 그런데 옛날부터 이곳을 다릿골이라 불렀으니 이미 다리가 놓일 것을 예견했거나 다리가 놓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다릿골 나루 [나루]
[위치] 현 섬강교 지역에 있었던 나루터를 말한다.

▲달바우 [바위] → 다래미

▲덕골 [골]
[위치] 광명터 바로 동쪽에서 남쪽으로 나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도둑골 [골] → 두독골

▲두궁선 [도로]
[위치] 새말, 두독말, 진검을 지나 긴경산 남쪽을 지나, 문막 궁촌에 이르는 203호 비포장도로를 말한다.
[유래] 두독과 궁촌을 잇는다고 해서 마을의 첫 글자를 따서 두궁선이라 한다.

▲두독골 [골]
[위치] 새말 동쪽 골짜기를 말한다. 도둑골이라고도 한다.
[유래] 언덕 위의 골이라는 뜻인데 '두독', '도둑'은 '두덕', '두둑'이 변한 말이다.

▲두독말 [마을]
[위치] 두독골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만개래골 [골]
[위치] 광명터에서 남서쪽으로 나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모산(茅山) [마을]
[위치] 노하동 동쪽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못안, 모산(慕山)이라고도 한다.
[유래1] 옛날 마을 앞에 큰 못이 있었으므로 못안이라 하던 것이 변하여 '못안>모산'이 되었다.
[유래2]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이 손곡리에 유배와 있을 때 매일같이 산에 올라 개성을 향해 울며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개성을 사모하는 마음을 달래던 산이라는 데서 모산(慕山)이라 하였다고 한다.

▲모산고개 [고개]
[위치] 모산 동쪽에 있는 고개로 문막읍 후용리로 넘어간다.

▲모산골 [골]
[위치] 모산 남쪽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못안 [마을] → 모산

▲무당소 [소]
[위치] 노숲 앞 섬강에 있는 소를 말한다.
[유래] 옛날에 여기에 무당이 빠져 죽어서 무당소라고 한다.

▲무당수 양수장 [시설]
[위치] 노림 1리에 있는 양수장을 말한다.

▲무명장군묘(無名將軍墓) [묘] → [전설]

▲무상골 [골]
[위치] 가루개 동북쪽에 있는 골짜기로 형제못을 중심으로 아래 위로 난 골짜기를 말한다.

▲무상골들 [들]
[위치] 무상골 앞에 있는 들을 말한다.

▲무상골 저수지 [못]
[위치] 무상골에 있는 저수지를 말한다.

▲박수고개 [고개]
[위치] 덕골 정상에 있는 고개로 문막 후용으로 가는 고개를 말한다.

▲밤개 [마을] → 뱅개

▲뱀개 [마을] → 뱅개

▲뱅개 [마을]
[위치] 노림 2리 1반, 노숲 서쪽 계곡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밤골, 뱀개, 율개, 율나미라고도 한다.
[유래] 밤나무가 많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풀이] '밤개>뱀개>뱅개'로 변하였다. '뱀개, 뱅개'는 지리산의 뱀사골처럼 정말로 뱀이 많아서 '뱀개>뱅개'로 붙여지기도 한다.
율개, 율나미는 '밤'을 한자로 栗로 적어서 된 말이다.

▲뱅개다리 [다리]
[위치] 노숲에서 뱅개로 건너는 다리를 말한다.

▲벌말 [마을]
[위치] 진골 남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삼방골 [골]
[위치] 가루개고개 서쪽으로 섬강에 이르는 골짜기를 말한다.

▲상무상골 저수지 [못]
[위치] 무상골 위쪽에 있는 저수지를 말한다.

▲새말 [마을]
[위치] 가루개 남쪽, 두독말 동쪽에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599번 도로 사이에 있다.
[유래] 새로 생긴 마을이라는 뜻이다.

▲새말들 [들]
[위치] 새말 앞에 있는 들을 말한다.

▲새산수골 [골]
[위치] 장남못에서 섬강쪽으로 물이 흐르는 골짜기를 말한다.

▲선두리고개 [고개]
[위치] 새말 서쪽에 있는 고개로 섬강으로 가는 길을 말한다.

▲성등이(聖登-) [마을]
[위치] 섬강교 동쪽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수기우물 [샘]
[위치] 노숲 앞 장살미 들에 있는 우물을 말한다
습말 [마을] → 노숲

▲신사당 모롱이 [모롱이]
[위치] 노숲에 있는 모퉁이를 말한다.
[유래] 옛날에 신사당이 있었다고 한다.

▲안산 [산]
[위치] 노숲 앞에 있는 산을 말한다.

▲엄나무골 [골]
[위치] 다래미에서 고속도로 건너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여우골 [골]
[위치] 가루개 북쪽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영골 [골]
[위치] 가루개 북쪽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영골고개 [고개]
[위치] 영골에서 광명터로 넘는 고개를 말한다.

▲왜둔지 저수지 [못]
[위치] 습말 북쪽, 모산 아래에 있었으나 경지정리로 없어졌다. 왯둔지 소류지라고도 한다.

▲왯둔지 소류지 [못] → 왜둔지 저수지

▲원흥산업 [산업]
[위치] 노림리 32-68번지에 있는 공장을 말한다.
[내용] 주방용 칼과 면도칼을 생산한다.

▲월암(月巖) [바위] → 다래미

▲윗장남이골 [골]
[위치] 장남에서 고속도로 건너편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유진건철(주) [산업]
[위치] 노림리 924-1번지에 있다.
[내용] 강구조물을 생산한다.

▲율개 [마을] →뱅개

▲율나미 [마을] → 뱅개
[유래] 밤(栗)이 난다고 해서 '율+남>율남>율나미'가 되었다.

▲이종선선생 기념비 [비]
[위치] 노림 1리 342번지 노림초등학교 교정에 있다.
[내용] 규모는 높이 120cm, 폭 35cm, 두께 14cm이다.

▲장남(長南) [마을] → 장내미

▲장남저수지 [못] → 장내미저수지

▲장내미 [마을]
[위치] 노림초등학교 동쪽, 다래미 남서쪽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장남이라고도 한다.

▲장내미저수지 [못]
[위치] 장내미 남쪽, 뱅개 서쪽에 있는 저수지를 말한다. 장남저수지라고도 한다.

▲장살미들 [들]
[위치] 습말 북쪽 섬강변에 있는 20여 정보의 들을 말한다.

▲장승백이 [마을]
[위치] 노숲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유래] 옛날에 이곳에 장승이 있어서 장승백이라고 한다.
[풀이] '-백이'는 '박다'에서 나온 파생어 '박이>백이'로 무엇이 박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는 장승이 박힌 곳이라는 뜻이다.

▲좁은머리골 [골]
[위치] 노습 동쪽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진검 [마을]
[위치] 두독말 동쪽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진검지 [못]
[위치] 진검앞에 있는 저수지를 말한다.

▲진골 [고개]
[위치] 노숲 남서쪽 긴 골짜기를 말한다.
[유래1] 고려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싸움에서 견훤이 져서 이곳을 통해 도주했는데 싸움에 졌다고 해서 '진골'이라고 했다고 한다.
[유래2] 땅이 물기가 많고 질어서 '진골'이라 했다 한다. 이 경우는 무실동의 '진억이'와 같은 이치이다. 이곳은 땅이 대체로 질어서 옛날에 왕건과 견훤이 싸우다가 견훤이 패하여 도망갈 때 이곳에 이르게 되었는데, 군사들이 진흙탕에 빠져 많은 군사가 왕건의 군사에게 사로잡히고 죽기도 했다고 한다.

▲진골 [마을]
[위치] 진골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진골고개 [고개]
[위치] 진골 뒤에 있는 고개로 노림리에서 흥호리로 넘어간다.

▲진골들 [들]
[위치] 진골 앞에 있는 들을 말한다.

▲쪽개울골 [골]
[위치] 뱅개 남쪽에 있는 골짜기를 말한다.

▲청룡봉 [산] → 긴경산

▲터둔지 [마을]
[위치] 노림리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유래] 옛날에 왕건과 견훤이 싸울 때 이곳에 군사들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한다.

▲하무상골 저수지 [못]
[위치] 무상골 아래에 있는 저수지를 말한다.

▲하살미 [마을]
[위치] 새말 남쪽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하살미들 [들]
[위치] 하살미 앞에 있는 들을 말한다.

▲형제못 [못]
[위치] 가루개고개 동쪽, 무상골에 있는 상무상골 저수지, 하무상골 저수지를 합하여 형제못이라 한다.

▲황새우물 [샘]
[위치] 장살미들에 있는 우물을 말한다.

▲황숫골 [골]
[위치] 광명터 뒤에 있는 골짜기로 긴경산 밑이 된다.
[유래] 크다는 의미의 한+숲+골>한숲골>항숫골>황숫골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항>황은 황골과 같은 이치이다.

▲황숫골 저수지 [못]
[위치] 황수골에 있는 저수지를 말한다.

[전설]
[무명장군묘]
유파 한경원이 정사에서 물러나 향리인 부론면 노림리에 와서 한가한 세월을 보내고 있을 때의 일이다. 하루는 꿈 속에 천병만마를 거느린 장수가 나타나더니 엎드려 절을 하며 말하기를 "저는 이미 죽은 저승사람으로 대감댁 바로 뒤에 묻혀 있습니다. 그런데 몇 해를 가도 물 한 모금 얻어먹을 수 없으니 컬컬하고 섭섭해서 더 배겨날 수가 없습니다. 생각다 못해 대감께 간청하오니 물리치지 마시고 헌주 한 잔이라도 부어주시면 한을 풀겠습니다."하고 사라졌다. 꿈에서 깨어난 유파는 참 이상한 일이로다 하며 그냥 지냈는데 사흘 후에 또 전날의 장수가 갑옷을 입고 칼을 찬 채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눈물까지 줄줄 흘리면서 "대감 어찌하여 저의 청을 물리치십니까. 후일을 생각해서라도 들어주십시오"하고 사라졌다. 유파는 이튿날 일찌감치 하인을 불러서 집 뒤에 고분(古墳)이 있는가 자세히 살피고 오라고 했다. 한 참만에 돌아온 하인은 집 뒤 풀 속에 고분이 하나 있더라고 말하였다. 유파는 몸소 하인을 따라 고분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다음날 동리사람들을 불러서 꿈 이야기를 하고 누구인지는 모르나 두 번씩이나 현몽하여 간청하는 것을 모른다 할 수 없으니 우리 마을 전체가 제사를 지내주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의가 없는지라 자신이 제주가 되어 동짓달 초사흗날 제사를 지냈는데 이후 이것이 마을의 연중행사가 되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나중에 면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서둘러 위토(位土)로 논 두 마지기를 세워 놓고 따로 면비에서 3원씩의 제삿돈을 대어왔다고 한다.
어떤 이는 그 비석에 어장군지묘(魚將軍之墓)라는 비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아마 전몰한 견훤의 부장(部將)중의 한 사람일 것이라 했고, 또 어떤 이는 옛날 이곳까지 쳐내려왔다가 강감찬 장군에게 죽은 거란(契丹)의 장수가 아니겠느냐고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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