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정년월일 : 1986.05.23＞
이 성당은 풍수원성당과 원주성당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된 곳으로 풍수원 성당의 전교회장으로 있던 한석완이 고종 광무2년（1898） 원주본당 소속 공소로 모임을 시작했다가 고종 광무 8년（1904） V.Poyaud신부가 초대 본당신부로 부임하면서 독립된 성당이 되었다. 발족 당시 원주,평창,영월,제천,단양등 5개군에 17개의 공소를 관할하고 있었다. 교회 건물은 처음 초가였다가 P.Chuzallet에 의해 현재의 벽돌 건물로 건립 되었다. 시잘레 신부는 신자들의 도움으로 중국인 기술자들을 써서 이 건물을 지었다. 성당 건물은 전면 중앙에 돌출한 종탑을 둔 장방형 평면의 벽돌조로 벽체는 붉은 벽돌로 쌓고 버팀벽은 회색 벽돌을 사용하였다. 창의 형태는 모두 원형 아치형이며 테두리를 회색벽돌로 장식하였다. 고딕양식을 변형시킨 소규모 벽돌조 성당의 전형적인 형태이다.